‘Project LOOP Social’(프로젝트 루프 소셜) 4기 성과공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왼쪽 여섯번째).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프로그램 'Project LOOP Social(프로젝트 루프 소셜)' 4기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를 비롯해 임팩트스퀘어·롯데벤처스·TBT파트너스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성과를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사전 신청자와 벤처투자 등 일반 참여자도 함께했다.


'Project LOOP 2025 : Driving Green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열린 성과공유회에서는 소셜벤처 4기 참여 기업 6곳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부스를 통해 기술과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참여 기업인 '에이트테크'는 AI와 로보틱스를 융합해 폐플라스틱 선별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높였고 '파운드오브제'는 재활용 플라스틱 거래의 불투명성과 품질 기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재 유통·검증·제안을 디지털화한 데이터 기반 플랫폼 '소재모아'를 론칭했다.


또 '리플라'는 특정 플라스틱 재질만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미생물 기술을 통해 복합 재질 플라스틱에서 단일 재질의 순도를 높였고 '포어시스'는 해양 폐기물 수거부터 전처리·자원화까지 전 주기 솔루션을 제공했다.

'텍스타일리'는 고분자 표적 추출 기술로 혼합 폐섬유에서 단일 소재를 분리해 의류·패션 소재로 재활용하는 순환 구조를 구현했고 '아크론에코'는 초음파·전기 가열 기반 연속 열분해 기술로 폐플라스틱 자원화 효율을 높이고 고함량 나프타 확보로 경제성을 강화했다.


이들 6개 기업 가운데 지속 가능성·자원 순환 기여도·확장 가능성을 종합 평가한 결과 포어시스가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2000만원을 수상했다. 텍스타일리는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상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프로젝트 루프 4기 참여사들의 실행력이 자원 선순환 생태계 확장에 의미 있는 진전을 만들었다"며 "모든 참여 기업이 순환경제 확산의 주체로 지속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