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IBK증권 "티에프이 비메모리 수요 확대로 최대 실적"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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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반도체 테스트 공정 솔루션 기업 티에프이에 대해 비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상장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18일 IBK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티에프이의 테스트 보드·소켓·COK(Change Over Kit)를 통합 공급하는 사업 구조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에프이는 반도체 테스트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자원 3종을 4개 부분 공정 전반에 공급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라며 "부품 간 정합성을 높여 공정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보드와 COK는 화성 공장 및 협력사를 통해, 테스트 소켓은 일본 자회사 JMT에서 생산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5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1885.4% 급증했다.
영업이익률(OPM)은 17.7%를 기록하며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비메모리 제품 매출이 224억원으로 늘어난 점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는 주요 고객사의 모바일 AP와 통신 칩 수요 증가가 반영된 결과다. 비메모리 매출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티에프이는 상장 당시 2025년 비메모리 매출 비중 5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는데 3분기 누적 기준 비메모리 비중은 66.6%로 목표를 조기 초과 달성했다. IBK투자증권은 2026년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버용 DRAM(D램) 수요 증가로 메모리 업황 회복이 지속되면서 DRAM 테스트 소켓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모바일 AP(메인프로레서) 적용 확대와 함께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CPO(Co-Packaged Optics), HBF(High Bandwidth Fabric), 2.5D 패키징, SOCAMM2 대응 물량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 투자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진행 중인 화성 공장 증설은 내년 2월 완료 예정으로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 시 소켓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된다. 김 연구원은 "생산능력 확충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가속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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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