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KB증권 "삼성전자 내년 영업익 100조, 목표주가 16만원"
김창성 기자
1,143
공유하기
편집자주
머니S 증권전문기자들이 매일 아침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중에서 가장 알찬 리포트의 핵심을 요약해 제공하는 '아침밥'을 통해 든든하게 성공투자를 시작하세요.
KB증권이 삼성전자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설정했다. 올해 4분기(10~12월) 실적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내년에도 큰 폭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8일 KB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최대 D램 생산능력을 보유한 삼성전자는 HBM과 일반 D램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가 전망돼 내년 영업이익 100조원 달성 가시권에 진입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는 올 4분기 서버 D램 가격을 60% 인상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가격 인상률을 단행했으며 내년 1분기에도 심각한 공급부족에 따른 큰 폭의 가격인상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ASIC(주문형반도체) 업체들의 HBM3E 주문 급증으로 HBM3E 가격도 최근 20~30% 인상한 것으로 추정돼 내년 상반기부터 40~50% 가격 할증이 예상되는 HBM4 출하 증가가 더해지며 탄력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4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2% 뛴 19조원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 4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22% 폭증한 15조1000억원 달성이 예측된다.
이 같은 호실적은 2026년에 계속돼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9% 증가한 100조원 진입도 가시권이라는 게 김 리서치본부장의 전망이다.
그는 "삼성전자의 HBM 점유율은 올해 16%에서 내년 35%로 2배 확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HBM과 일반 D램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에도 경쟁사 평균 대비 43% 할인 거래돼 세계 D램 업체 중에서 가장 싼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이라며 "절대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고려할 때 재평가 국면 진입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창성 기자
머니S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