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와이랩에 대해 긍정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투자증권이 19일 와이랩에 대해 매출 성장과 조직 구조 개편, 베트남 법인을 통함 비용 절감 효과가 맞물려 이르면 내년 4분기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평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으며 전날 종가는 4135원이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최대 웹툰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콘텐츠 제작사로 웹툰 제작에 더해 IP를 활용한 2차, 3차 저작물로 확장되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며 "국내 1위 웹툰 플랫폼 네이버 웹툰의 상위 순위에 와이랩의 콘텐츠가 다수 포진되는 등 압도적 웹툰 경쟁력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자체 IP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스터디그룹'과 '선의의 경쟁'이 연이어 흥행하며 IP 경쟁력과 실사화하는 제작 역량도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와이랩 3분기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9% 오른 358억원, 영업손실은 적자가 지속돼 66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은 웹툰 제작, 영상 제작, 기타 등이 각각 전년 대비 6%, 214%, 21% 올랐다. 강 연구원은 "전 사업부가 전년 대비 성장세"라며 "영상 제작은 올해 1분기부터 드라마 '참교육' 촬영이 시작된 영향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웹툰 제작 부문은 분기 약 23억원의 안정적 매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매출 확대와 신작 흥행 여부에 따라 추가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내년에도 테러맨, 부활남, 참교육 등 다양한 영상물 공개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스터디그룹 시즌 2를 비롯한 다수 작품의 제작 매출이 신규 반영돼 영상 제작 부문의 고성장 기조 이어질 것"이라며 "이익 측면에선 국내 외주 대비 평균 인건비가 약 33% 낮은 베트남 법인의 웹툰 제작 참여 비중이 확대돼 원가율 개선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 4분기 흑자 전환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