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핸드메이드페어가 18~21일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사진=한국국제전시


연말의 코엑스가 손으로 만든 따뜻한 감성으로 채워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핸드메이드 전시회 '2025 K-핸드메이드페어'가 18~21일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리며 주말을 맞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19일 한국국제전시에 따르면 K-핸드메이드페어는 매년 연말, 창작자와 관람객이 직접 만나 '만드는 즐거움'과 '소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내 대표 핸드메이드 전시로 자리 잡아왔다. 올해 역시 공예, 디자인, 패션, 인테리어 소품, 뷰티, 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핸드메이드 작품이 한자리에 모이며,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제시한다.

주말 관람객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약 600부스 규모로 꾸며진 전시장에서는 작가 개개인의 개성과 스토리가 담긴 작품을 직접 보고, 작가와 대화를 나누며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다. 기성 제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단 하나뿐인 취향 소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전시의 가장 큰 매력이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주말 관람의 만족도를 높인다. 뜨개, 액세서리 제작, 공예 소품 만들기 등 다양한 DIY 클래스가 상시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도 제격이다. 짧은 체험만으로도 완성품을 가져갈 수 있어 '보고 끝나는 전시'가 아닌 '직접 참여하는 전시'로 호평을 받고 있다.

창작과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관람객을 위한 실무 세미나도 눈길을 끈다. 핸드메이드 브랜드 운영, 플리마켓 노하우, 저작권과 유통 전략 등 현실적인 주제를 다룬 강연이 마련돼 취미를 넘어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