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지하 1층에 고의로 불을 낸 40대 여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홀로 살던 자택에 고의로 불을 낸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40대 여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2시33분쯤 자신이 살던 서울 강북구 번동 다가구주택 지하 1층에서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79명과 장비 22대를 투입해 신고 1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1시32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로 인해 주민 4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2명은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다.

A씨가 거주하던 지하 1층 세대가 전소됐으며 건물 1~3층에는 그을음이 생기는 등 소방 추산 3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