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이 발목 수술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 21일(한국시각) 발목 부상을 당한 이삭의 모습.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에 빛나는 알렉산더 이삭(리버풀)이 발목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한다.

리버풀은 22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골 골절을 당한 이삭의 수술이 완료됐다"며 "구단 트레이닝 센터에서 재활 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삭은 지난 21일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EPL 17라운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11분 만에 득점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토트넘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에게 거친 태클을 당해 쓰러졌고 제레미 프림퐁과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이후 검진 결과에서 발목 부상이 확인된 이삭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복귀까지는 최소 수개월 이상이 소요될 예정이다. 마침 또 한 명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이집트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상태라 부상이 더욱 뼈아프다.


지난 시즌까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이삭은 지난 9월 EPL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3000만파운드(약 2600억원)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이적 과정에서 태업을 벌이다 뉴캐슬 팀 훈련에 불참했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한 채 시즌을 시작했다. 결국 이삭은 올시즌 공식전 10경기 2골로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리버풀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동안 위고 에키티케, 플로리안 비르츠, 프림퐁, 이삭 등을 대거 영입했지만 올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있다. 17라운드를 마친 리버풀은 9승 2무 6패(승점 28점)로 리그 5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