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소식] 봉암교 확장사업 기재부 타당성 조사 통과
국·도비 389억원 확보
경남=이채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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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의 숙원사업인 봉암교 확장사업이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를 최종 통과하며 본격 추진의 전기를 마련했다.
시는 22일 기재부 제1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총사업비 변경이 승인돼 국·도비 389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봉암교는 1982년 건설된 이후 만성적인 교통 정체와 노후화로 확장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으며 2020년 창원국가산단 재생사업에 포함돼 추진돼 왔다. 이번 사업은 교량 0.39km, 도로 1.01km 구간을 확장해 기존 5차로를 8차로로 개선하는 내용이다.
실시설계 과정에서 노선 변경과 물가 상승 등의 사유로 총사업비 조정이 불가피해 2024년 국토교통부에 변경을 요청했고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기존 374억원에서 598억원으로 증액 승인됐다. 지난 9월에는 봉암교 교각에 중대 균열이 발생해 긴급 복구공사가 진행되는 등 노후 교량 보강의 시급성도 제기된 바 있다.
봉암교 확장이 완료되면 창원국가산단과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의 물류 효율성과 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가산단~마산자유무역지역~진해신항을 잇는 최단 물류축을 확보해 내륙·항만 연계 물류체계 강화와 글로벌 물류 경쟁력 제고 효과도 전망된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봉암교는 마산·창원·진해 3대 생활권을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이라며 "확장으로 도로 서비스 수준이 F등급에서 D등급으로 개선돼 시민 불편을 줄이고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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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채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