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상권활성화재단 전경./사진=진주시


진주시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상권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핵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진주시와 진주시상권활성화재단은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신중년 지원, 공공일자리 확충 등을 통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내년 2월부터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주형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역 기반 전문 인력인 '디지털 크루'를 상인과 1대1로 매칭해 배달앱 등록, 온라인 홍보, 디지털 결제 시스템 구축 등을 현장에서 직접 지원하는 실무 중심 사업이다. 맞춤형 교육과 사후관리로 상인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3월부터는 새서부·자유·천전·동부시장과 동성상가 등 5개 전통시장에서 소비 촉진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시장별 특색을 살린 체험형 행사와 시민 참여 콘텐츠를 통해 방문을 소비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2026년 1월 진주사랑상품권 110억원도 발행한다. 연간 발행 규모는 760억원으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50~64세 신중년을 위한 'Re-Born센터'를 개소해 취업 연계와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고, 상반기 공공일자리사업을 확대해 취약계층과 청년의 고용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