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유럽에서 100만대 판매를 기록할 건망이다.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누적 판매량 95만대를 넘기면서 2022년부터 4년 연속 10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유럽에서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한 7만990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3.7% 증가한 4만1026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3.2% 줄어든 3만8875대를 팔았다.


유럽 전체 시장 대비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07만9563대다. 이 중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은 0.2% 포인트 줄어든 7.4%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3.8%로 전년과 동일했으나 기아는 0.2%포인트 줄어든 3.6%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투싼(9895대), 코나(7079대), i20(4400대)가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11479대), EV3(5827대), 씨드(4951대)의 판매량이 많았다.


친환경 차의 경우 현대차는 ▲투싼 5982대(하이브리드 4322대/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660대) ▲코나 5407대 (3105대/2302대)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 2042대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는 ▲EV3 5827대 ▲니로 3142대(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2612대/전기차 530대) ▲EV6 1236대 순으로 판매량이 높았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11월 유럽 누적 판매량은 95만9317대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현대차가 48만4327대, 기아가 47만4990대로 각각 1.1%, 4%씩 줄었다. 합산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줄어든 7.9%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