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소식]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 최우수상
광주=정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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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가 '2025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에서 문화활동 활성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4일 동구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365일 36.5℃ 인문도시 광주 동구' 정책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해당 정책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문과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생활권 중심의 문화 환경을 구축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구는 책과 영화, 음악, 음식 등 다양한 인문 주제를 매개로 한 문화 거점을 조성하고 주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2022년 1월 문을 연 '동구 인문학당'은 지역 인문 창작과 교류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며 기획 전시와 인문 강좌 등을 통해 주민 참여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또 지역 문학자원을 활용한 '시인 문병란의 집'을 생활 밀착형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며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문학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발굴해 기록하고 공유하는 '동구 인문자원 기록·공유 사업'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동구의 인물Ⅰ·Ⅱ', '충장의 시간을 걷다.' 등 13개 동의 이야기를 기록하며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해 왔다. 2019년부터 이어온 어르신 자서전 쓰기 사업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가 되다' 역시 세대 간 교류를 바탕으로 지역의 기억을 소중한 문화 자산으로 축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인문 활동도 활발하다. '맬겁시(詩)왔당께', '어린이 시인학교'를 비롯해 '책 읽는 동구', 인문 동아리 지원 사업 등은 자생적인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행정과 주민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인문·문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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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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