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사진=광주 남구


광주광역시 남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남구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며 현장 중심의 실전형 재난 대응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왔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4일 남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재난 발생 시 지방자치단체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주민 생명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정부 부처 등을 대상으로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훈련은 지난 10월20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전국 각지에서 진행됐으며 총 197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평가는 훈련 기획과 설계, 실시, 평가 및 환류 등 15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남구는 10월 20일 칠석동 고싸움놀이 전수교육관에서 군부대와 경찰, 소방서, 병원, 한국전력 등 15개 유관기관과 함께 지진·붕괴·화재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긴급 대피와 부상자 및 이재민 구호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대응으로 평가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재난대책본부와 민간단체,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골든타임 내 인명 구조와 구호 물품 전달, 피해 복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한 점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이와 함께 어르신, 장애인, 초등학생 학부모, 체류 외국인 등 재난 약자를 국민체험단으로 참여시켜 훈련 전반을 점검하며 현장 통제 능력까지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남구 관계자는 "실제 재난 발생 시 주민들이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주민 참여형 훈련을 지속하겠다"며 "주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남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