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호 생태탐방로 본격화… 출렁다리 조성 '수변 관광벨트' 구축
광주=정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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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이 담양호 용마루길 일대를 체류형 관광과 생활 사회기반시설(SOC)이 결합된 수변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담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4일 담양군에 따르면 해당 사업의 중심 시설인 미르교(가칭)는 총 길이 330m, 폭 2.1m 규모의 보도 전용 현수교로 계획됐으며 담양호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대표 관광 콘텐츠로 조성될 예정이다.
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과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단계별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지난 6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7~8월 현장설명회, 9월 전남도 경관심의를 거쳐 기본설계를 완료했다. 이어 10월 특허공법 계약심사와 12월 신기술·특허공법 기술제안서 평가를 통해 공정하게 특허공법사를 선정하고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선정 업체는 보행교 구조 검토와 함께 2026년 1월 풍동실험을 실시해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며 시공 과정에서는 케이블 정착까지 포함해 장경간 현수교의 내구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 인프라와 지역 SOC 기능을 동시에 확충하고 담양호 중심의 수변 관광벨트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은 2026년 6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담양호의 자연경관을 살린 보행 인프라 확충은 관광 활성화는 물론 군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전남을 대표하는 수변 힐링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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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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