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폰세 찾을까'… 한화, '드래프트 2R' 출신 오웬 화이트 영입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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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를 영입했다.
한화는 24일 "우완 투수 화이트와 총액 100만달러(약 14억5000만원, 계약금 20만달러·연봉 8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화이트 영입을 끝으로 외국인 선수 4인(윌켈 에르난데스, 요나단 페라자, 왕옌청) 구성을 모두 마쳤다.
화이트는 2018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55순위) 지명을 받고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신시내티 레즈, 뉴욕 양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을 거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화이트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텍사스,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세 시즌 연속 메이저리그(ML)에 등판한 경험도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98경기(선발 78경기)에 출전해 404.1이닝 동안 19승 24패 평균자책점(ERA) 4.38을 기록했다.
화이트는 190㎝의 큰 키와 최고 시속 155㎞(평균 149㎞) 직구,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1999년생으로 나이도 아직 어린 편이라 발전 가능성도 높다.
한화는 앞서 영입한 에르난데스와 화이트가 2025시즌 활약한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처럼 성장하길 기대한다. 공교롭게도 화이트와 폰세 모두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화는 "에르난데스와 화이트는 리그 정상급 구속 외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팀의 든든한 선발 원투펀치로 자리 잡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계약을 마친 화이트는 "KBO리그에서 뛰는 것은 저에게 뜻깊은 도전이자 야구 인생의 터닝포인트"라며 "새로운 기회를 준 한화에 감사드립니다. 한화 팬들과 함께 멋진 시즌을 만들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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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