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올해 최고의 순간 짚으며 손흥민 조명… "즉각적인 영향력"
여름 입단 후 13경기 12골 4도움… 부앙가와의 파트너십·PO 밴쿠버전 활약상 강조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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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축구 MLS의 로스앤젤레스FC(LAFC)가 2025년을 돌아보며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24일(한국 시각) LAFC는 '2025년 최고의 순간 톱10'을 소개하며 손흥민을 세 차례에 걸쳐 언급했다.
이번 여름 손흥민은 약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전격 입단했다.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달성하고 MLS 컵 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3골 1도움으로 총 13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LAFC는 "손흥민의 영향력은 즉각적이었다"며 "영입 발표 3일 만에 데뷔했고 다음 주에 첫 도움을 그로부터 일주일 뒤 데뷔골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FC 댈러스를 상대로 넣은 첫 득점은 '2025 AT&T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고도 소개했다.
이어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와 함께 LAFC 공격진에서 파트너십을 맺었고 종합적으로 봤을 때 LAFC는 손흥민 합류 이후 9승 2무 4패를 기록했으며, 손흥민과 부앙가는 15경기 동안 25골 8도움을 합작했다"며 둘의 호흡에 찬사를 보냈다.
마지막으로는 MLS 컵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밴쿠버 화이트캡스전 당시의 활약상이 소개됐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0-2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혼전 상황에서 추격 골을 넣고 후반 50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으나 승부차기 실축 끝 3-4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LAFC는 "결국 밴쿠버에 승부차기에서 패배했으나 손흥민의 놀라운 프리킥은 구단의 미래에 의문을 품었던 이들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한국 시간으로 2026년 2월22일 오전 11시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릴 리오넬 메시의 마이애미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새 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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