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야에 '2조6337억원' 파워볼 초대박 터졌다… 아칸소주서 나와
미국 복권 역사상 2번째로 많은 상금 기록 세워… 46차례 연속 1등 당첨자 없어 누적돼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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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칸소주에서 파워볼 복권을 구매한 사람이 2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당첨금을 수령하게 됐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 시각) 파워볼 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왔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사람은 18억1700만달러(약 2조6337억원)를 가져가게 된다. 이는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복권 당첨금이다.
파워볼 복권은 46차례나 연속으로 1등 당첨자를 내지 못해 9월6일 이후 3개월 넘게 상금이 누적되어 왔다. 당시에는 미주리주와 텍사스주에서 복권을 산 두 사람이 17억8700만 달러(약 2조5903억원)의 상금을 나눠 가졌다.
이번 추첨의 당첨 번호는 04, 25, 31, 52, 59였고 파워볼 번호는 19였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파워볼 잭팟이 터진 것은 2011년이 마지막이었다.
파워볼 복권의 1등 당첨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로 1등 당첨자가 없으면 당첨금이 계속 이월되며 규모가 커진다.
18억1700만달러의 당첨금은 29년간 30차례에 걸친 분할 지급 시 수령하는 금액이다. 만일 일시불 수령을 택한다면 이번 추첨 기준으로는 세전 약 8억3490만달러(약 1조2102억원)를 받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당첨자는 일시불을 택한다.
파워볼 복권 가격은 2달러(약 2900원)로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를 포함한 45개 주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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