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장' 로메로, 퇴장 여파로 장기결장?… FA, 추가 징계 검토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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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새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추가 징계 위기에 놓였다.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로메로는 리버풀전 퇴장 이후 존 브룩스 심판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며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추가 징계를 검토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FA는 공식 성명을 통해 "로메로가 심판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로메로는 지난 21일 리버풀과의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후반 추가 시간 로메로는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함께 쓰러진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를 발로 차 퇴장당했다. 레드카드를 받은 후에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성질을 부렸다. 결국 토트넘은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비신사적인 행동을 남발하며 축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전반전에는 사비 시몬스가 레드카드를 받아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후반전 미키 판 더 펜이 알렉산더 이삭을 향해 거친 태클을 날려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 결국 이삭은 발목 수술을 받고 최소 2개월 이상 결장하게 됐다. 주장 로메로는 선수단을 진정시키지 않고 제멋대로 날뛰었다.
로메로는 올시즌부터 손흥민(LA FC)에 이어 토트넘의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올시즌 벌써 7번째 경고를 받는 등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 입단 이후 143경기 동안 무려 40차례나 카드를 받았다.
로메로는 오는 29일 예정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18라운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만약 FA가 추가 징계를 내릴 경우 결장은 더 길어진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며 리그 14위로 추락한 토트넘에게는 최악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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