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추가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사진은 지난 2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 출전한 로메로.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 새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추가 징계 위기에 놓였다.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로메로는 리버풀전 퇴장 이후 존 브룩스 심판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며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추가 징계를 검토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FA는 공식 성명을 통해 "로메로가 심판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로메로는 지난 21일 리버풀과의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후반 추가 시간 로메로는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함께 쓰러진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를 발로 차 퇴장당했다. 레드카드를 받은 후에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성질을 부렸다. 결국 토트넘은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비신사적인 행동을 남발하며 축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전반전에는 사비 시몬스가 레드카드를 받아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후반전 미키 판 더 펜이 알렉산더 이삭을 향해 거친 태클을 날려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 결국 이삭은 발목 수술을 받고 최소 2개월 이상 결장하게 됐다. 주장 로메로는 선수단을 진정시키지 않고 제멋대로 날뛰었다.
토트넘 홋스퍼 새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추가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사진은 지난 2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 출전한 로메로. /사진=로이터


로메로는 올시즌부터 손흥민(LA FC)에 이어 토트넘의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올시즌 벌써 7번째 경고를 받는 등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 입단 이후 143경기 동안 무려 40차례나 카드를 받았다.


로메로는 오는 29일 예정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18라운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만약 FA가 추가 징계를 내릴 경우 결장은 더 길어진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며 리그 14위로 추락한 토트넘에게는 최악의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