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청 전경. /사진제공=함양군


함양군이 군정 전반에 대한 정책 체감도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한 '정책공감 온라인 투표'에서 주민들의 선택은 일상을 직접 변화시키는 생활밀착형 정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 12월 1일부터 19일까지 문화·체육·관광, 아동·청소년·청년, 노인복지, 농업 등 4개 분야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이벤트를 진행했다. 군정에 대한 공감도를 높이고 실제 체감되는 정책을 중심으로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설문에는 총 4806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함양군 거주자가 77%를 차지해 지역 주민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됐다. 특히 20~30대 참여 비율이 58%로 높아 젊은 세대의 정책 인식도 확인됐다.


분야별 결과를 보면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내년 개관 예정인 '작은 영화관'이 가장 높은 공감을 얻었다. 일상 속 문화 향유에 대한 주민 수요가 정책 선택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아동·청소년·청년 분야에서는 경남 최초 돌봄센터 개소가 1위를 차지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정책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노인복지 분야에서는 생활민원 기동처리반과 무료버스, 안심병동 확대 등 '찾아가는 행정'과 이동·의료 안전망 강화 정책이 높은 지지를 얻었다. 농업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추진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인력난 해소에 대한 농업 현장의 체감도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