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조 국가AI전략위 자문위원, 양산상의 등 상공계와 잇단 간담회
대학 이어 양산상공회의소·경남TP와 스킨십 강화
내년 양산시장 출마 염두에 둔 정책행보 관측 제기
경남=김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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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조 국가AI전략위원회 자문위원이 지역 대학을 넘어 상공계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2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박 자문위원은 최근 양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해 경남테크노파크, 화장품클러스터연합회 등 지역 경제의 핵심 주체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지역 대학들과 만나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던 박 위원이 이번에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구체적인 'AI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하고 나선 것이다.
박 위원은 양산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통 제조산업 비중이 높은 양산의 산업 구조를 AI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와 첨단 산업으로 고도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경남테크노파크와 화장품클러스터연합회와의 만남에서는 지역 특화 산업인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대조 자문위원은 "양산은 부울경의 중심지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국가AI전략위원회 자문위원으로서 중앙의 AI 정책 흐름과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양산의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과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박 위원의 이러한 행보를 두고 내년 양산시장 선거를 겨냥한 정책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AI 전문가'이자 '정책통'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히는 동시에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겠다는 전략이다.
박 위원이 구상하는 'AI 중심 도시 양산'의 청사진이 지역 상공계와의 협력을 통해 어떤 구체적인 공약과 정책으로 현실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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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김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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