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 의혹에 휩싸인 트로트 가수 숙행의 상대 남성이 "숙행은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0월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에서 열린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가수 숙행. /사진=머니투데이


상간 의혹에 휩싸인 트로트 가수 숙행의 상대 남성이 "숙행은 제 말만 믿고 속은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1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숙행 유부남 심경 토로…동거? 엘리베이터 키스는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숙행과 외도한 유부남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가 해명에 나섰다.


A씨는 절친을 통해 숙행을 소개받았다고 했다. 2024년 8~9월쯤 처음 만나 밥을 먹었고 친하게 지낸 건 지난해 1월이라고 했다. 당시 숙행에게 가족이 있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한다.

지난해 2월 초 별거를 시작하면서 숙행과 가까워졌다는 A씨는 "숙행이 가구점도 소개해 주고 저한테 필요한 반찬도 주고 그랬다. 그러다 4월쯤 제가 먼저 마음을 표현했다"며 "근데 아내가 3월쯤 숙행에게 '내 남편 돌려줘'라고 연락했는데 그땐 정식으로 교제하고 있지도 않아서 아내를 차단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숙행은 (제가 고백했을 때) 겁을 냈고 저한테 계속 (부부 관계가 정리되는 게 맞는지) 확인했다"며 "저는 당장 정리하고 싶었는데 아내는 첫째가 수능을 앞두고 있으니 분란을 만들지 말자고 했다. 그래서 아이 수능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숙행에게도 이혼을 전제로 별거 중이고 현재 모든 게 마무리된 거나 마찬가지라고 계속 설득했다"고 말했다.


A씨는 숙행과 동거한 적이 없다고 했다. 엘리베이터 CCTV에 포착된 두 사람 키스 장면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나와 사는 집에 숙행이 왔다가 찍힌 거다. 숙행이 우리 집에 왔다 갔다 자주 했다. 근데 아내는 한집에 살았다고 단정 지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숙행이 억울한 피해자라는 주장에 대해 A씨는 "숙행이 유부남 만난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숙행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다. 숙행이 '서류만 정리 안 된 거지, 이혼을 한 거구나'라고 인지한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제 말만 믿고 속은 거다. 이 모든 게 저로 인해 발생한 건데 마치 숙행이 유부남을 꾀어 가정을 파탄 냈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숙행이 저한테 모든 책임을 돌렸으면 좋겠다. 금전적으로 피해 본다고 하면 어떻게 해서든 보상해 줄 거다. 어쨌든 지금 너무 많이 상처받았을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A씨는 "아내와 원만하게 이혼하고 싶지만 아내는 이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저는 아내와 아이들을 공격하고 싶지 않다. 전 어떻게든 살 수 있지만 아내는 직업도 없고 아이들은 부모 사이에 껴서 무슨 죄냐. 아이들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숙행은 이번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