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낸시랭 근황이 공개됐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사기결혼으로 떠안았던 8억원 빚이 15억원까지 불어났다고 털어놨다.

낸시랭은 지난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사기 결혼' 피해를 입은 뒤 4년 만에 자신의 안부를 전했다. 3년 전부터 월세로 살고 있는 빌라에서 낸시랭은 모친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며 반려견이 유일한 가족이라고 고백했다.


낸시랭은 "초등학교 때부터 해외여행을 다니고 압구정동에서 살았다"며 "상주하는 도우미 아주머니와 기사 아저씨, 전 과목 과외 선생님이 있었다. 그렇게 돈을 쓰기만 하며 살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어머니 암 투병이 길어지며 가장이 된 이후 현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집 월세를 5개월까지 밀려 집주인에게 '연장 안 해준다'는 말을 들었고, 카드가 끊겼을 땐 정말 오열했다"며 "8년 전 떠안은 사채까지 포함해 빚이 8억원에서 결국 15억 원으로 늘어났다"고 털어놨다.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소장품을 처분할 수밖에 없었다는 낸시랭은 "테이블부터 비싼 시계, 앤티크 가구, 가죽 재킷, 신발까지 전부 팔았다"며 "당장 현금이 필요해 몇백만 원짜리를 몇십만 원, 심지어 몇만 원에 팔았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어진 부분도 많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서 3금융에서 1금융까지 왔다"며 "여기까지 온 것도 주변에서는 대단하다고 해준다"고 덧붙였다.


낸시랭은 왕진진(전준주)과 2017년 12월 결혼했다. 하지만 왕진진 관련 알려진 내용이 모두 거짓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 낸시랭은 왕진진과 폭행 등의 공방을 벌이다 3년 간의 소송 끝에 2020년 9월 이혼했다. 하지만 왕진진은 낸시랭에게 10억원가량의 빚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