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생산적 금융을 통한 새해 경제 도약을 강조했다. 사진은 이 위원장이 지난해 12월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제3차 생산적금융 대전환 회의에 참석했던 모습. /사진=금융위원회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생산적 금융을 통한 새해 경제 도약을 강조했다. 정부가 금융·산업과 함께하는 국민성장펀드를 중심으로 첨단산업에 과감히 투자하고 자본시장 신뢰 회복과 포용금융 확대를 병행하겠다고 다짐했다.


2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전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미래를 여는 생산적 금융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만들겠다"며 "정부·금융·산업이 모두 함께 힘을 합친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한국 경제의 미래를 열어갈 첨단 산업에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금융 산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 위원장은 "생산적 금융 경쟁력을 키우고 AI(인공지능) 기반 첨단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건전하게 조성하는 데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닥 신뢰 회복 등 자본시장 활성화 의지도 재차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원스트라이크 아웃과 주주 보호 원칙을 뿌리내리고 코스닥 시장의 신뢰와 혁신을 제고해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을 구축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위원장은 포용금융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금융 소외계층의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책 서민금융 상품을 개편하고 금융회사 기여를 제도화하겠다"며 "정책 서민금융과 민간금융을 연계하는 등 금융회사의 서민금융 역할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 위원장은 "금융이 국가경제의 안전판이 될 수 있도록 금융 안정과 소비자보호라는 기본 책무를 빈틈없이 수행하겠다"며 "가계부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산업 재편 등 잠재 리스크를 면밀히 살피고 필요시 준비된 시장 안정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 금융안정을 굳건히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 위원장은 인재를 알아보는 혜안을 뜻하는 '백락상마'(伯樂相馬)를 언급하며 금융권을 향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소금마차를 끌던 볼품없던 말을 위풍당당한 천리마로 키워낸 춘추전국시대 백락의 안목과 선구안을 발휘해달라"며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있는 혁신의 꿈, 창업의 꿈이 금융을 만나 적토마가 되고 금융도 더불어 발전하는 병오년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