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57조' 신협, 새 리더 찾기 돌입… 윤의수·송재용 등 5파전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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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 157조원 규모의 신협이 새 수장을 맞는다. 이번 선거는 이사장 1인1표 방식의 직선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다수 후보가 맞붙는 본격 경선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4대 신협중앙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에는 ▲송재용 ▲고영철 ▲박종식 ▲양준모 ▲윤의수 등 총 5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2018년 취임해 2022년부터 연임 중인 김윤식 현 회장은 오는 2월 임기가 만료된다. 재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차기 회장으로 새 인물이 선출되며, 임기는 내년 3월부터 2030년 2월까지 4년이다.
이번 선거에는 지역 조합 현장을 이끈 조합 이사장 출신과 중앙회 경력을 쌓아온 중앙회형 인사가 함께 출마해 현장 밀착형 리더십과 중앙회 운영 경험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송재용(1963년생·남청주신협)·고영철(1959년생·광주문화신협), 박종식(1958년생·삼익신협) 등 3명의 후보자는 현재 조합 이사장직을 지내고 있고, 양준모 후보자(1962년생)는 전 공주중앙신협 이사장을 지낸 뒤 현재 중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윤의수(1964년생) 후보자는 전 신협중앙회 대외협력이사를 지냈다.
이번 선거는 직선제 전환 이후 처음으로 다수 후보가 맞붙는 본격 경선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과거 신협중앙회장 선거는 대의원 간선제 방식이었지만 2021년 12월 실시한 제33대 신협중앙회장 선거부터 전체 신협 이사장이 참여해 1인1표를 행사하는 직선제를 적용했다. 다만 당시에는 김윤식 현 회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선거로 사실상 이번이 다수 후보가 붙는 첫 직선제 경선인 셈이다.
차기 회장에게는 단순한 조직 운영을 넘어 수익성 회복과 건전성 관리, 신뢰 회복을 동시에 풀어내는 위기관리형 리더십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협의 총자산은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156조800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2.6% 증가, 총부채는 147조4000억원으로 3.3%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당기순손실은 3333억원으로 1년 전 3375억원 손실에 이어 적자를 이었다. 연체율은 2024년 말 6.03%에서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8.36%까지 치솟았다.
내부통제 강화도 차기 회장이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다. 신협은 2020~2024년까지 총 61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명예퇴직금 중복지급, 0% 금리 특혜대출, 직원 배임 및 금품수수 등 대형 사고가 잇따라 지적됐다.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근본적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차기 회장의 내부통제 강화 방안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6일까지며, 선거인 과반수 투표를 요건으로 그중 다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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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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