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에는 동상이 발생하기 쉽다. 발에 동상이 생기면 피부가 괴사하고 경우에 따라 발가락이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평소 꽉 끼는 신발을 신는 등 혈액순환에 신경 쓰지 않으면 동상이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4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동상은 추위에 신체 부위가 얼게 돼 발생하는 증상이다. 주로 발가락을 비롯해 코, 귀, 뺨, 턱, 손가락 등에 나타난다. 동상이 심하면 피부가 푸른색이나 검은색으로 괴사하고 괴사 상태로 계속해서 노출될 경우 5~6시간 내 발가락이 썩을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절단까지 고려해야 한다.

동상은 따뜻한 곳에 가면 피부가 가렵고 차가운 느낌이 드는 게 특징이다.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피부가 빨갛게 부풀기도 한다. 초기에는 거의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동상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행동으로는 꽉 끼는 신발을 신어 발의 혈액순환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종아리까지 덮는 부츠나 운동화에 키 높이 깔창을 넣는 것은 발을 조이게 해 해롭다. 꽉 끼는 신발을 신은 채 1시간 이상 추위에 노출되면 동상 위험은 더욱 커진다.

꽉 끼는 신발에 너무 두꺼운 양말을 신어 땀까지 나면 신발 속 습도가 높아져 동상 위험이 확대된다. 장시간 서 있거나 움직임이 많지 않은 상태로 앉아 있을 때도 동상이 악화할 수 있다.


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땀 배출이 잘되는 적당한 두께의 양말을 착용하고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추운 곳에서는 수시로 몸을 움직여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하는 게 좋다. 신발이 젖게 되면 빨리 발을 빼서 말리는 게 중요하다.

동상 발생 시 신속하게 병원을 찾는 게 최우선이다. 당장 병원 방문이 어렵다면 가능한 한 빨리 따뜻한 곳으로 자리를 옮기고 뜨겁지 않은 따뜻한 물(팔꿈치를 담가서 불편하지 않은 정도)에 담그도록 한다.


질병청은 "동상 부위는 눈으로 문지르거나 비벼서는 안 되며 열패드나 램프, 난로를 쬐는 등의 보온 행위는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