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309.63' 사상 최고치… 새해 첫 거래일로는 다섯번째
1988년·2006년·2011년·2021년 이어 다섯번째로 새해 첫 거래일에 사상 최고치 돌파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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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26년 새해 첫 거래일에 4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인 4309.63으로 마감했다. 새해 첫날부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역대 다섯번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장 시점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인 4224.53으로 출발했다. 이는 2025년 11월3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4221.87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 추세가 끝까지 이어지며 종가로도 사상 최고치 기록이 세워졌다.
새해 첫 거래일부터 사상 최고치를 찍은 사례는 1983년 지수 발표 시작 이래 다섯 번 있었다.
1988년 1월4일에는 코스피가 532.04를 찍으며 직전 최고치인 525.11을 갈아치웠다. 이 당시에는 저유가와 저금리, 저환율로 불리는 이른바 '3저 호황'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후 18년이 지난 2006년 두 번째 기록이 나왔다. 2006년 1월2일 코스피는 1389.27을 기록하며 직전 최고치인 1379.37을 뛰어넘었다. 적립식 펀드 열풍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2011년 1월3일 코스피는 2070.08을 기록하며 기존 최고치인 2064.85를 경신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에 따라 유동성이 증가했던 영향이다.
이후 코로나19 국면인 2021년 1월4일 네 번째 기록이 만들어졌다. 이날 종가는 2944.45로 직전 최고치였던 2873.47을 경신했다. 팬데믹 속 '동학개미운동'이 본격적으로 불며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2026년 1월2일 다섯 번째 기록이 세워졌다. 이날 종가는 4309.63으로 직전 최고치인 4221.87을 뛰어넘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더해 AI 반도체 중심의 기술혁명이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유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기·전자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장 종료 시점까지 계속 힘을 받았다.
장 초반에는 개인이 장 후반에는 외국인이 상승장을 주도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는 개인이 1483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은 481억원을 기관은 1109억원을 팔았다.
반면 오후가 되자 외국인의 주도가 두드러졌다. 개인은 4544억원 기관은 2333억원을 팔았지만 외국인은 6447억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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