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삼성·LG전자 수장 국제무대 데뷔…혁신 메시지 주목
노태문·류재철 사장, 'CES 2026' 동시 출격… 기업별 AI 청사진 제시
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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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과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CES 2026'에서 나란히 글로벌 데뷔전을 치른다. 두 사람 모두 연단에 올라 회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신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AI 대전환 속 차별화된 미래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 최대 규모 기술 전시회 CES 2026이 오는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슬로건은 'Innovators Show up(혁신가들의 등장)'으로 최근 글로벌 산업계 이슈로 떠오른 '피지컬 AI'가 전시 중심에 자리할 전망이다.
첨단 산업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새 수장들이 CES 무대에 나선다는 점도 주목된다. 노 사장과 류 사장은 지난해 각사별로 이뤄진 사장단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글로벌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사장은 CES 개막 이틀 전에 열리는 자사 미디어 행사 '더 퍼스트룩 2026'(The First Look)에 대표 연사로 올라 AI 전략 및 DX 통합 방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모든 제품과 서비스가 끊김 없이 연결되는 '심리스 AI' 기술을 강조하는 동시에 내년도 사업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노 사장이 'AI 드리븐 컴퍼니'(Driven Company) 비전을 강조해온 만큼 이번 CES가 삼성전자의 AI 전략 방향성을 분명히 하는 시간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노 사장은 지난해 10월 '2025 테크 포럼'에서도 "삼성전자는 AI를 가장 잘 활용하고 AI로 일하며 성장하는 'AI 드리븐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빠르고 과감하게 발굴해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AI 중심의 핵심 전략을 공개한다.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거대한 'AI 리빙 플랫폼' 형태의 전시를 진행한다. 관행처럼 여겨졌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VLCC) 대신 윈 호텔에 별도 대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 삼성전자만의 'AI 초연결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겠다는 방침이다.
류 사장도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당신에게 맞춘 혁신'을 주제로 비전과 신제품 전략을 공개한다. LG전자의 고유한 AI 비전인 '공감지능'(AI)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워 고객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에 무게를 둘 전망이다.
LG전자는 그간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일상에 녹아드는 새로운 형태의 AI를 제시해왔다. 류 사장도 HS사업본부장으로서 회사의 생활가전 사업을 이끌어 온 만큼 LG전자만의 AI 비전을 각종 신제품과 접목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역시 전사적 차원에서 AI 기반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대표적으로 AI로 진화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의 새 라인업을 공개한다. 특히 새로운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LLM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 대화를 이해하는 AI 음성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새로운 홈로봇 'LG 클로이드'도 공개한다. 몸체에 달린 양팔과 다섯 손가락은 인간을 닮은 섬세한 동작이 가능해 인체에 맞춰진 거주환경에서 원활히 집안일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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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