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서울 시내 주유소에서 차량들이 기름을 넣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환율 상승세 둔화와 국제 석유제품 하락으로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4원 내린 리터(ℓ)당 1729.9원, 경유 판매가격은 8.6원 하락한 1641.7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708.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가 1737.7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자가상표가 1605.0원으로 최저가, SK에너지가 1641.7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넷째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0.8원 하락한 1648.6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유 공급가격은 21.9원 하락한 1495.5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올해 세계 석유 시장이 공급 과잉일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작용하며 하락하였으나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리스크 경계는 하락폭이 제한됐다.

1월 첫째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61.5달러로 전주보다 0.5달러 상승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1.6달러 내린 71.7달러, 국제 경유 가격(황함량 0.001%)은 전주 대비 0.4달러 하락한 79.8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12월 3~4주에 들어 환율 상승세가 둔화됐고 휘발유·경유 국제 제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이같은 흐름이 지속돼 다음주까지도 주유소 기름값 하락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