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이 정규리그 1위 하나카드를 잡았다. 사진은 하림 선수단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파이널 직행을 노리는 하나카드가 하림에 발목을 잡혔다.

하나카드는 지난 6일 경기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5라운드 4일 차 경기에서 하림에 세트스코어 2-4로 패했다.


하림은 1세트(남자 복식)에 나선 쩐득민-응우옌프엉린(이상 베트남)이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을 11-6(4이닝)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세트(여자 복식)에서는 김상아-정보윤이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에 1-9(9이닝)로 완패했지만 3세트(남자 단식) 쩐득민이 신정주를 15-8(4이닝)로, 4세트(혼합 복식) 김준태-박정현이 초클루-사카이를 9-6(10이닝)으로 돌려세우며 세트스코어 3-1을 만들었다.

하나카드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Q.응우옌은 5세트(남자 단식)에서 김준태를 11-2(7이닝)로 꺾으며 한 세트를 추격했다. 6세트(여자 단식)에 출전한 김가영도 경기 내내 박정현을 압도하며 8-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림 박정현이 하나카드 김가영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은 하림에서 활약 중인 박정현.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하지만 마지막 한 점을 처리하지 못한 것이 역전의 불씨가 됐다. 박정현은 3-8로 뒤처진 6이닝에 뱅크샷 2개와 옆돌리기, 뒤돌리기를 성공시켜 6득점을 몰아쳐 9-6 역전승을 거뒀다. 결국 하림은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하림은 귀중한 승점 3을 챙기며 5라운드 순위는 7위(2승 2패 승점 6점)로 도약했다. 종합 6위 하림(21승 19패 승점 56점)은 종합 5위 하이원리조트(19승 21패 승점 59)와 격차도 승점 3으로 좁혔다.

PBA 팀리그 각 라운드 우승팀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얻는다. 만약 앞선 1~4라운드 우승팀(하나카드, 웰컴저축은행, SK렌터카, 크라운해태)이 5라운드에서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할 경우 우승이 없는 팀 중 가장 순위가 높은 팀이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한다. 정규리그 종합 1위는 파이널로 직행한다.
SK렌터카가 NH농협카드를 꺾고 정규리그 1위를 탈환했다. 사진은 SK렌터카에서 활약 중인 에디 레펀스.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SK렌터카는 에디 레펀스(벨기에)의 활약으로 NH농협카드를 4-1로 격파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SK렌터카(25승15패·승점 77)는 하나카드(26승 14패 승점 76)를 밀어내고 종합 1위로 올라섰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격파하며 3승 1패(승점 10)로 5라운드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정규리그 종합 순위에서도 하이원리조트를 제치고 4위(17승 23패 승점 61)로 올라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발 다가갔다.

이밖에 에스와이는 서현민-최원준이 각각 2승씩 올려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2로 격파, 2연승을 달렸다. 웰컴저축은행도 휴온스를 4-2로 꺾었다.


대회 5일 차인 7일에는 낮 12시30분 에스와이-휴온스가 맞붙고 오후 3시30분에는 크라운해태-SK렌터카(PBA 스타디움), NH농협카드-웰컴저축은행(PBA 라운지) 경기가 이어진다. 저녁 6시30분에는 하나카드-우리금융캐피탈, 밤 9시30분에는 하림-하이원리조트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