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AI 가전=삼성' 공식 공고화… 차세대 TV 전략도 공개
용석우·김철기 사업부장, '딥 다이브' 세션서 AI 가전 청사진 제시
라스베이거스=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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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 IT·가전 전시회에서 차세대 TV와 AI 가전 전략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TV 라인업을 통해 사용자에게 맞춤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AI 가전을 한층 더 고도화시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 마련한 단독 전시 공간에서 '딥 다이브' 세션을 열고 글로벌 TV 시장 전략을 밝혔다. 차세대 AI 기술을 통해 TV 기능을 확장하는 동시에 뛰어난 화질을 제공할 계획이다. Neo QLED, OLED, 초대형 디스플레이, 미니 LED 등 제품 라인업도 강화한다.
지능형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을 통해 TV를 더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기기로 변화시키겠다고도 했다. 용 사업부장은 "비전 AI 컴패니언은 시청 중인 콘텐츠를 이해하고 사용자 요구를 예측해 맥락에 맞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TV는 단순한 디스플레이를 넘어 일상생활의 동반자 역할을 한다"고 했다.
업계 최초로 나온 130형 마이크로 RGB TV의 혁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웅장한 건축물의 창틀에서 영감을 받은 130형 마이크로 RGB TV는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구조로 설계됐다. 초슬림 프레임과 향상된 오디오까지 갖춘 덕분에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용 사업부장은 "글로벌 1위 TV 브랜드로서 2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우수성과 지능형 연결 경험을 결합했다"며 "뛰어난 화질 뿐만 아니라 더 스마트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를 만드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철기 DA사업부장(부사장)도 이날 사업 전략과 신성장 동력, 글로벌 맞춤형 제품을 바탕으로 '홈 컴패니언' 실현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가전=삼성' 공식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2024년 '비스포크 AI' 제품을 출시하며 대표적인 AI 가전 선도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와 함께 미국, 유럽, 아시아 등 30개국 4만9600명 대상으로 진행한 브랜드 인지도 조사 결과 냉장고, 세탁기 부문에서 각각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를 기록함.
김 사업부장은 "스크린·카메라·보이스 등 사용자와 교감할 수 있는 삼성 AI 가전만의 강점과 압도적인 연결 생태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용자에게 더 나은 삶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김 사업부장은 글로벌 AI 가전 시장을 집중 공략해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삼성 AI 가전만의 폼팩터와 스마트싱스 기반 연결 생태계 외에도 구글, 퀄컴과 같은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 강자들과 개방형 협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구글 제미나이를 적용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을 선보인 바 있다.
AI 가전 및 연결 생태계 기반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유럽의 주요 에너지 기업들과 AI 가전 전기료 절감 파트너십을 맺고 있음. 미국에서는 스마트싱스와 삼성 AI 가전 이용자들의 연간 보험료 절감을 위해 '스마트홈 세이빙' 프로젝트도 시범운행 중이다.
첨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도 신성장동력으로 키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유럽 최대 냉난방공조 업체 플랙트그룹을 인수한 바 있다.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물론 각종 산업 분야에 HVAC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김 사업부장은 "플랙트그룹 인수는 물론 미국에서도 레녹스사와 합작사를 설립해 고효율 HVAC 설비를 각 가정에 보급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HVAC 분야 톱티어 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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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