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F1 쇼런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경기관광공사와 지난해 유치하거나 개최를 지원한 마이스(MICE) 106건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219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가 발표한 '2025년 경기도 지원 마이스 영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지원된 총 106건의 행사를 통해 약 2198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894명의 취업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투자 대비 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자본수익률(ROI)은 전체 평균 5.35를 기록하며, 권장 기준치인 1을 5배 이상 크게 웃돌았다.

경기 지원 마이스 전체 참가자 수는 8만391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 참가자 수도 1만8077명으로 전체 21.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지원이 외래방문객 유치와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유형별 생산유발효과는 행사가 1,502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제회의 464억원, 포상관광 136억원, 국내회의 96억원의 순이었다. 국제적인 성격의 행사일수록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행사 유형별 투자자본수익률(ROI)은 최소 1.30에서 최대 20.20까지 나타났으며, 전체 평균 투자자본수익률(ROI)은 5.35로 권장 기준치인 1을 크게 웃돌았다.

분석 대상인 106건 가운데 주요 사업은 지난해 10월 12일 용인 스피드웨이에 유치한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F1 쇼런(Show Run·차량 주행 이벤트), 지난해 7월 28일부터 8월1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문학계의 올림픽 '세계비교문학협회총회'(2025 ICLA Congress) 등이 대표적이다.


F1(formula 1)은 세계자동차연맹(FIA)에서 규정한 차체, 엔지니어, 타이어 등을 갖추고 경주하는 것으로, 올림픽과 월드컵에 버금가는 세계 최대 스포츠 쇼다. ICLA Congress는 세계 30여 개국에서 학계 문학계를 대표하는 석학과 작가 등 1500여 명이 함께 하는 세계 문학계의 최대 학술행사다.

경기도는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행사 관계자 사전 방한 또는 유치단의 회의 참가 지원(유치), 홍보부스 설치 및 운영비(해외 홍보), 행사장 임대료(개최 지원) 등 '경기도 마이스 유치, 개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마이스 개최 지원 사업은 단순한 행사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관광 활성화를 넘어 지역 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핵심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