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 K패션 DNA 심는다… 무신사, 서울숲 프로젝트 가동
고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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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서울 성동구와 함께 서울숲 일대를 K패션 중심의 특화 거리로 조성하는 '서울숲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023년부터 공실로 방치됐던 공간에 패션 셀렉트숍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연내 20여개 브랜드가 집결하는 특화 거리를 조성해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상권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무신사는 지난 9일 서울숲 프로젝트 1호 매장으로 국내 컨템포러리 브랜드 '이스트로그'와 '언어펙티드'의 패션 셀렉트숍으로 운영되는 '프레이트'가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프레이트가 자리한 곳은 2023년부터 임차인을 찾지 못해 3년 이상 방치됐던 유휴 공간이다.
프레이트는 고정된 콘셉트에 머무르지 않고 브랜드의 시즌별 이슈와 컬래버레이션에 따라 공간 구성을 달리하는 안테나숍 형태로 운영된다. 이동기 프레이트 대표는 "무신사의 서울숲 프로젝트를 통해 패션의 중심지로 부상한 성수동에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하게 돼 기대가 매우 크다"며 "서울숲에서 만나는 새로운 고객들에게 프레이트만의 독창적인 감각을 공유하며 브랜드의 세계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무신사는 1호 매장을 시작으로 연내 패션과 뷰티를 아우르는 신규 오프라인 공간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K패션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매장 인테리어 공사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상반기에 20여개 국내외 패션 브랜드 매장이 문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서울숲 프로젝트는 단순히 패션 매장 오픈을 넘어 민관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상권 발전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게 무신사 측 설명이다. 무신사는 지난해 11월 성동구 상호협력주민협의체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숲 아뜰리에길 일대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오프라인 접점 확대를 계획을 추진해왔다.
무신사 관계자는 "성수동 진출을 희망하는 입점 브랜드에는 안정적인 오프라인 거점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수준 높은 패션 스타일 문화를 향유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입점 브랜드와 유기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서울숲 프로젝트 차원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패션 특화 거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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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