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1일(현지시각) 플로리다에서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합동기지로 향하는 에어포스 원 기내에서 언론 관계자들과 이야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는 미국에 25%관세를 지불해야한다"면서 "이 명령은 최종적이며 확정적"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발표된 조치는 최근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면서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모든 선택지를 열어둔다"며 "반정부 시위로 혼란을 겪고 있는 이란 문제에 관해 외교적 해법과 군사 행동을 포함한 여러 선택지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시위대를 무력 진압할 경우 직접 개입하겠다며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환율 붕괴와 경제난을 이유로 시작된 이란 내 시위는 반정부 시위로 확대돼 지속되고 있다. 이는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종교 지도자가 최고 권력을 가지는 이란의 신정 체제에 대한 최대 도전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이란 시위대를 지지하며 이란 정부에 강경 진압을 중단하라고 경고해 왔다. 국제인권단체 이란인권(IHR)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란 반정부 시위로 이날까지 최소 648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