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 "1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금투협 설문… 고환율 기조·부동산 불안정 지속에 심리 위축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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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대다수는 한국은행이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고환율 기조와 부동산 시장 불안정이 지속돼 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위축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7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45개 기관·100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담은 '2026년 2월 채권시장지표'를 13일 공개했다.
응답자의 96%는 이달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상승에 대한 응답률은 6%로 전월(11%) 대비 5%포인트 떨어졌고 금리하락에 대한 응답률은 27%로 전월(55%) 대비 28%포인트 내려갔다.
고환율과 불확실성이 가득 찬 부동산시장 여파가 불안요소로 작용해 기준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란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시장 체감 지표인 종합 BMSI는 96.8로 조사돼 전월 (99.9) 대비 3.1포인트하락했다.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 100 이하면 위축됐음을 뜻한다.
시장금리 전망은 121.0으로 전월(144.0) 대비 큰 폭으로 내려갔다. 올해 국채 발행량 증가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 비중이 27%로 전월(55%) 대비 크게 감소했다.
물가와 환율 BMSI도 각각 94.0, 82.0으로 전월 대비 크게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고환율 기조가 꺾이지 않자 수입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연말 환율이 일시적으로 1420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저가 매수세의 유입과 엔화 약세 등 대외적인 변수가 작용해 2월 환율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은 전월 대비 7%포인트 상승한 28%로 집계됐다.
반면 환율 하락을 예상한 응답은 전월(29%) 대비 19%포인트 떨어진 10%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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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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