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장 초반 코스닥 상장사인 케이엔알시스템이 20% 가까이 급등했다. 로봇 전문 기업으로써 피지컬 AI 수혜주로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엔알시스템은 오전 10시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150원(19.58%) 급등한 3만145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는 최근 원전 해체 실증사업 본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날 증권가에서도 유압 로봇 핵심부품 제작사로서 최근 부각되는 피지컬 AI 테마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점이 주가 급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케이엔알시스템은 2000년 유압 및 전동 정밀 제어 기술 기반의 시험 장비 제조업체로 설립된 후 2024년 기술 성장기업 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케이엔알시스템은 국내 유일의 유압 로봇 핵심부품 풀 라인업을 구축한 회사"라며 "특히 최근 CES 2026으로 주목받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유압식 액추에이터 등을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임상국 연구원은 회사의 향후 제품군 확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회사의 하이브리드 로터리와 리니어 액추에이터는 로봇 시장의 대변혁을 일으킬 게임 체인저"라며 "사용 편의성을 유지하며 유압 액추에이터의 강력한 출력을 활용해 다양한 회전운동과 직선운동을 구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휴머노이드와 협동 로봇, 산업 및 물류, 군사 등 대부분에 적용 가능하다는 것. 이에 더해 시뮬레이터 시험 장비 제조사로서의 가능성도 높이 봤다.


임 연구원은 "케이엔알시스템은 국내 유일의 유압식 시뮬레이터 급 시험장비 제조사"라며 "다양한 제품의 개발 과정에서 전문 시험 장비 사용이 필수적인 만큼 회사의 성장세는 앞으로 유지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