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기술 공급망 구축과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하지 않는 일부 첨단 반도체에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각)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을 만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기술 공급망 구축과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하지 않는 일부 첨단 반도체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국가안보 위협 평가에 따라 미국 내 반도체 산업 보호와 육성을 명목으로 엔비디아 H200과 AMD MI325X 등 특정 고성능 컴퓨팅 반도체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을 통해 "부록에 명시된 특정 첨단 컴퓨팅 반도체, 파생상품 수입이 미국 기술 공급망 구축과 반도체 파생상품 국내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하지 않는 경우 해당 제품 수입에 즉시 25% 종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내 데이터센터 ▲미국 내 수행되는 수리 또는 교체 ▲해당 반도체 관련 미국 내 연구개발 ▲미국 내 스타트업 사용 등에 대해서는 해당 관세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포고문은 오는 15일 밤 12시1분, 한국시각으로는 오는 15일 오후 2시1분부터 소비를 위해 반입되거나 반출되는 물품에 적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이내에 관련 현황을 자신에게 보고하라고 지시했고 이번 명령에 따라 부과된 관세는 일절 환급되지 않는다고도 적시했다. 아울러 국가 안보를 이유로 세계 각국과 반도체 교역 관련 협상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