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쾰른에 승리하며 승점 47점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사진은 올시즌 김민재가 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김민재가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이 쾰른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은 15일 오전(한국시각)에 열린 쾰른과의 2025-26 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1-1 동점이던 후반 26분 헤딩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시즌 첫 골이자 역전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은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총 34라운드로 진행되는 분데스리가는 이번 주중 일정을 끝으로 17라운드를 마쳤다. 전반기 라운드를 모두 마친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바이에른은 15승 2무,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2위 도르트문트(36점)를 11점차로 따돌리며 독주체제를 굳혔다.

전반기 종료를 기준으로 47점의 승점은 역대 공동 1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3-14 시즌에도 동일한 승점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15승 2무로 동일한 성적을 올리는 동안 44골, 9실점으로 득실차 +35였던 반면 올시즌은 66골을 기록하는 동안 13실점으로 무려 +53의 득실차를 기록했다. 득실차를 감안하면 바이에른은 올시즌 역대급 전반기 라운드를 보낸 셈이다.


당시 바이에른은 역대급 전반기를 보냈지만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에는 1점이 모자랐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하면서 시즌 막판 동기부여가 사라진 탓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쾰른에 승리하며 승점 47점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사진은 올시즌 경기 도중 선수들을 바라보는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 감독. /사진=로이터


뱅상 콩파니 감독은 경기 후 독일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세운 기록이 아니라 선수들이 만든 기록"이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비교에 대해서도 "펩과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일축하며 "모든 것은 선수들이 이룩한 것"이라는 말로 또 한 번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수치에서 알 수 있듯 바이에른은 올시즌 전반기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팀 득점 2위 프랑크푸르트가 35골임을 감안하면 66골로 두배 이상의 득점을 올렸다. 실점 역시 13실점으로 최소 실점이다.


개인 득점 랭킹에서도 해리 케인이 벌써 20골을 기록하며 2위 데니스 운다브(슈투트가르트, 10골)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루이스 디아스와 마이클 올리세는 각각 9골로 득점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이들 3명이 합작한 38골은 팀 득점 2위 프랑크푸르트의 전체 득점보다 오히려 많다. 도움에서도 올리세(10개)와 디아스(9개)가 각각 1위와 2위에 올라있다.

바이에른이 전반기를 역대급 성적으로 마치면서 팬들의 시선은 시즌 최다 승점 경신에 쏠리고 있다. 한시즌 최다 승점은 2012-13 시즌 바이에른이 기록한 91점이다. 당시 유프 하인케스 감독 하에서 바이에른은 29승 4무 1패로 대기록을 세웠다.


이미 47점의 승점을 확보한 바이에른은 전반기 만큼의 기록을 세울 경우 94점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물론 그 이상이나 이하의 승점을 얻을 가능성도 있고 충분하다. 독주 체제가 굳어져 우승 레이스가 싱겁게 끝나면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만큼 최다 승점 경신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결국 한시즌 최다 승점 경신 여부는 2위권 팀들이 얼마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에 달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