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강풍에 간판 추락 사고가 일어난 의정부 호원동 상점. /사진=고상규 기자


의정부시가 지난 10일 호원동에서 발생한 간판 낙하 사고와 관련해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옥외광고물 긴급 합동 안전점검을 시 전역에서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시는 총 960여 개의 간판을 면밀히 살핀 결과, 사고 사례와 유사한 설치 형태를 보이거나 지지대 연결 약화, 부식 등 위험 요소가 발견된 102곳을 확인해 조치에 들어갔다.

시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19일부터 6월30일까지 위험간판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평화로 등 우선 구역을 중심으로 월별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5㎡ 이상 간판의 허가·신고 여부와 현장 안전상태 점검을 병행한다.


이 과정에서 현장신고 접수, 서류 간소화, 과태료 및 이행강제금 경감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자발적인 정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다만 허가·신고가 이행되지 않은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시 전역을 대상으로 무허가·폐업 및 이전 간판, 장기간 방치된 무주인 간판, 구조적 결함이 있는 돌출 간판 등에 대해서도 정비가 이어진다. 건물주나 사업주의 동의가 있을 경우 철거 비용 지원 방안은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