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이 독일 스켈레톤 및 일본 마루베니와 ‘e-STATCOM’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영성 효성 상무(왼쪽부터),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부사장, Maximiliaan van de Poll 스켈레톤 전략 부사장, Dai Sakakura 마루베니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은 독일 스켈레톤 및 일본 마루베니와 'e-STATCOM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효성중공업의 스태콤(무효전력보상장치) 기술력과 스켈레톤의 슈퍼커패시터(초고속 충∙방전 장치) 솔루션을 결합해 오는 2027년까지 효성중공업이 추진하는 차세대 전력보상장치 'e-STATCOM' 개발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마루베니는 수퍼커패시터의 원활한 공급을 맡는다.

e-STATCOM은 기존 스태콤에 고성능 에너지저장장치인 슈퍼커패시터를 결합해 전력의 공급과 품질을 실시간으로 동시 조절하는 차세대 솔루션이다. 효성중공업은 내년 개발을 완료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AI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력 안정화 기술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 전력계통의 안전성을 높이는 e-STATCOM 역시 미래 에너지 시장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효성중공업은 변화하는 전력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스태콤 등 전력 안정화 기술을 일찍 내재화했다.


조현준 회장은 평소 "전 세계 전력 시장은 AI 시대 전환과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맞물려 '슈퍼 사이클'을 맞이하고 있다"며 "효성중공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구축하고 선제적인 차세대 전력 솔루션을 개발해 전력망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효성중공업은 2006년 국내 최초로 스태콤 개발에 성공한 이래 국내 시장을 선도해왔다. 2015년 150㎹ar급 스태콤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지난 2018년 신영주·신충주 변전소에 단일 설비 기준 세계 최대 규모였던 400Mvar급 스태콤을 설치했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중동 등 해외 주요 국가에도 스태콤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글로벌 톱티어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