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선 코앞서 '주춤'… 외인·기관 8400억 동반 이탈
개장 1시간만에 차익실현 매물 쏟아져… 반도체·자동차주 낙폭 커
김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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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포인트를 눈앞에 둔 코스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이다.
20일 오전 9시59분 기준 코스피는 4855.07로 전 거래일 대비 1.01% 내렸다.
개장 직후 분위기는 달랐다. 지수는 4900.28로 출발해 4923.53까지 치솟으며 5000포인트 돌파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하며 4823.88까지 밀렸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이 엇갈렸다. 외국인은 3643억원, 기관투자가는 4779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813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최근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와 자동차 섹터의 조정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우(-3.88%), 기아(-3.01%), 삼성전자(-2.81%), HD현대중공업(-2.78%), SK하이닉스(-2.68%) 등이 낙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만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경우 전일 대비 0.79% 상승한 976.0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669억원과 496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103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81%), 에코프로비엠(2.59%), 에코프로(3.16%) 등 2차전지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로봇산업 발전으로 배터리가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리튬인산철 배터리보다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삼원계 계열 배터리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는 LG에너지솔루션의 삼원계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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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