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조업체 10곳 중 8곳 "AI전환 계획없다"
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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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산업의 디지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광주지역 제조업체 10곳 중 8곳은 인공지능(AI) 전환에 대한 계획 조차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광주 제조업체 1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광주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실태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기업 중 6.3%만 "인공지능 전환을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계획 중'은 14.0%, '계획없음'은 79.7%로 조사됐다.
디지털 전환(DX)은 응답 기업의 29.5%만이 '활용 중'이라고 답했고 '계획 중'은 23.2%로 과반수(52.7%)의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계획없음'도 47.3%에 달했다.
지역기업들의 AI 미도입 사유로는 △초기 투자·구독 비용 부담(27.0%)이 가장 많았고 △내부 전문 인력·활용 역량·담당조직 부족(18.8%) △인프라와 호환·데이터 축적․표준화 미흡(15.5%) 등이 뒤를 이었다.
AI 활용과 관련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부지원은 자금지원(74.0%)이 가장 많았고 기술지원(9.3%), 금융지원(5.3%)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광주 지역 제조 기업들은 AI 전환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초기 투자 비용과 전문 인력 부족이라는 현실적 장벽에 부딪혀 실제 도입에는 소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형 광주인자위 사무처장은 "실태조사 결과 지역 제조업체들의 AI 기술 도입이나 활용이 저조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한 대응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생산·품질 분야에서는 잠재적 관심이 확인된 만큼 관련 훈련과정 개설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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