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서비스 실생활 확산…119 외국인통역·민원 접수까지
경기=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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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행정·복지·안전 등 도정 전반에 도입하며 'AI 기반 스마트 지방행정'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119 외국인 신고 실시간 통역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AI 복지콜까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AI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AI 챌린지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2026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AI 챌린지 프로그램은 행정·복지·안전 등 공공 영역의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2025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시군·공공기관의 AI 수요와 해당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AI 기업을 연계하고, 기획부터 실증·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2025년 사업을 통해 완료한 과제는 부천시 '온마음 AI복지콜', 광주시 '생성형 AI 기반 행정 어시스턴트', 경기도소방재난본부 'AI 기반 119 신고접수 시스템' 3건이다. 지난해 도가 구현한 AI를 활용한 행정서비스를 올해부터 현장에서 본격 시행하고 있다.
부천시는 AI 복지콜을 활용해 취약계층에게 복지사업 정보를 대량·선제적으로 안내했다. 그 결과 풍수해 보험 신청은 전월 대비 1,111건, 정부양곡 신청은 1,519포 증가하는 등 복지사업 신청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평균 1000건 이상, 29.7% 늘었다.
또 AI 콜과 연동한 인지건강검사를 통해 경도인지장애 고위험군 371명을 선별해 치매안심센터로 연계하는 등 예방 중심 복지 체계를 구축했다.
광주시는 불법주정차 신고 등 접수 빈도가 높은 민원에 생성형 AI 챗봇과 콜봇을 도입해 접수부터 처리까지 자동화했다 그 결과 월 1500시간 전화민원 응대 시간을 절감했다. 콜봇은 야간 당직에도 투입돼 단순 민원 접수와 담당 부서 전달 역할을 수행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AI 시스템은 언어 장벽으로 인해 구조가 지체되던 외국인 신고자들에게 실시간 통역을 제공함으로써 긴급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한층 높였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 도민서비스 사업인 AI 챌린지는 경기도의 AI 혁신 플랫폼으로, 선도 사례를 통해 복지는 더욱 촘촘해지고 행정은 더욱 효율적으로 변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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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상인 기자
머니S 경기취재본부 남상인 입니다. 경기도와 수원, 안양시 등 6개 지자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