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공채 개그맨 출신 이승주가 아내의 불륜으로 사설 탐정이 되었음을 고백했다. /사진='지상렬의 대리운전' 유튜브 캡처


코미디언 이승주가 방송일을 접고 탐정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지상렬의 대리운전'에 '이 5가지면 불륜 100% | 지상렬의 대리운전 Ep.28'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지상렬은 '웃찾사'에서 활약한 SBS 공채 개그맨 8기 개그맨에서 불륜 사설 탐정으로 전직한 이승주와 마주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주는 2006년 SBS 공채 8기로 데뷔해 SBS '웃찾사'에서 활약했다. 결혼 후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불륜잡는 헌터 공룡아빠' 유튜브 채널을 개설, 구독자 17만명을 보유 중이다. 해당 채널은 불륜 피해 사례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주로 올린다.

이승주는 지상렬에게 "지금은 개그맨이 아니라 불륜을 박멸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직업을 전환한 계기에 대해 "제가 불륜 피해자기 때문이다. 결혼 11년 만에 아내가 외도를 해서 인생이 망가졌다. 6번의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부모님과 아이들이 우는 모습을 보고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아내를 만난 뒤 개그를 그만두고 직장생활을 했다는 이승주는 "아들이 뚜렛 증후군, 틱 장애가 있어서 아이를 자연에서 키우고 싶어 충북 괴산에 살게 됐다"며 "그때 아내가 부동산 중개보조원으로 취업을 했다가, 부동산업을 하는 남자 늙은이와 불륜을 했다"라고 했다. 그때부터 아내는 갑자기 꾸미기 시작하고, 못 보던 속옷이 생기고, 잠자리를 피하고, 남편에게도 자꾸 나가서 친구를 만나라고 하고, 자신을 위한 소비를 늘리기 시작하는 등 이전에 보지 못했던 변화를 보였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해 물어보면 의처증이냐며 도리어 자신을 몰아세웠다고 했다.

이승주는 "탐정업을 하면서 이 같은 패턴이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에게 99.9% 똑같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상대방을 오히려 나쁜 사람으로 몰아 자신의 불륜을 정당화한다"고 말했다. 이승주는 아내의 휴대폰에 위치추적 앱을 설치한 뒤 일부러 아이들과 함께 집을 비웠더니 오전 3시에 불륜남의 집에 다녀온 것을 발견했다. 곧바로 집에 돌아갔다는 이승주는 만취한 아내의 바지를 벗겨 속옷이 바뀐 것을 보고 아내의 불륜사실을 확인했다.


이승주는 "너무 힘들었지만 아이들을 위해 다시 일어나야겠더라. 낮에는 택배 알바, 밤에 다른 알바를 했고 유튜브 채널도 키웠다. 현재 아들은 고2, 딸은 중3이 됐다. 혼자 열심히 키웠다"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