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포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방역 '초비상'
안성=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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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시와 포천시의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축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안성시의 경우 관내 첫 발생 사례로, 경기 남부권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25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안성시 미양면의 한 양돈농장(2459두 사육)에서 ASF가 확인된 데 이어 같은 날 밤 포천시 소재 양돈농장(8500두 사육)에서도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중수본은 초동 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아울러 인접 8개 시군의 양돈 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안성 발생 농장에는 돼지 2459두가 사육 중이었으며, 시는 신고 접수 직후 초동대응팀을 즉시 투입해 농장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현재는 전두수에 대한 긴급 예방적 살처분과 매몰 작업을 진행 중이며, 농장 입구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방역차량 20대를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해당 농장 반경 500m 이내 관리지역에는 4개 농가 8376두, 반경 3km 보호지역에는 4개 농가 1만3545두, 반경 10km 예찰지역에는 18개 농가 3만4695두의 돼지가 사육 중이다. 안성시는 감염축 조기 색출을 위해 관내 전체 돼지농장 158개소, 총 33만2069두를 대상으로 전담 공무원 75명을 투입해 긴급 예찰에 돌입했다.
안성시는 24일 남상은 부시장 주재로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경기도,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상황과 추가 차단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남상은 부시장은 "안성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만큼,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추가 확산을 반드시 막겠다"며 "각 읍·면·동 축산농가 전담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예찰 활동을 한층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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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김아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경기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아영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