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27일 덕풍3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지하철 3호선 연장과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등 핵심 현안 해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이 27일 덕풍3동과 미사2동에서 잇달아 '주민과의 대화'를 갖고, 지하철 연장 사업과 교육지원청 신설 등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광보행보에 나섰다.


이 시장은 지역 최대 관심사인 철도망 확충에 대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우선 3호선(송파하남선) 연장과 관련해 "최근 일부 구간 유찰 등 변수가 있었지만, 2032년 적기 준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9호선(강동하남남양주선) 역시 2031년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 특히 강동구와의 협력을 통해 미사(944정거장) 구간에 일반열차 회차선을 반영시키는 성과를 거뒀음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의 입찰 방식 변경 검토와 관련해 "착공이 약 5개월 지연될 수 있으나 전체 공정 관리에는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 분야 성과도 공유했다.

이 시장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으로부터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0순위'로 약속받았으며, 오는 29일 종합복지타운 6층 업무공간에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추진단이 입주해 행정 절차를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 입학지원금 10만 원 지급, 골목상권 지정 기준 완화 등 민생 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주민 호응이 높은 황톳길을 겨울철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진행된 미사2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미사강변도시의 지역 활성화를 위한 공간 조성 사업도 보고됐다. 이현재 시장은 미사호수공원에 약 50억 원을 투입하는 '워터스크린 등' 설치 계획을 밝히며, 20억 원의 예산을 우선 확보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사업비도 시 자체 예산 등을 활용해 확보하여 지역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주요 사업들의 추진 상황도 상세히 공유됐다.

이현재 시장은 그간 지연되었던 '미사~한강 연결 보행육교'가 사업자 확정을 거쳐 오는 2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임을 알렸다. 또한 수석대교 건설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림픽대로 확장(8→10차선) 및 강일IC 우회도로 신설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으며, 9302-1 광역버스 신설과 선동IC 경관조명 설치 등 주민 편의를 위해 이미 완료된 사업들의 추진 경과도 함께 언급했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주민들은 망월동 941-1번지 일대 5성급 호텔 건립의 추진 상황을 물었다. 이에 이현재 시장은 민간 제안 사업자가 파르나스호텔(주)과 위탁 운영 MOU를 체결한 상태이며, 지난해 11월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건립 기반을 확보했음을 설명했다.

이현재 시장은 "사전협상 제도를 통해 발생하는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조례가 선제적으로 제정되어 특혜 논란을 예방했다"며, 확보되는 수백억 원대의 공공기여금을 주민 지원 사업에 활용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답변했다.

반면, 스피어 유치와 관련해서는 다소 신중한 변화를 보였다. 이 시장은 "막대한 건축비와 운영 성과 등을 고려해 여러 모델 중 하나로 검토 중"이라며 "오는 2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최종 사업 방향을 결정하겠다"며 현실적인 대안 검토 방침을 시사했다.

이현재 시장은 "말이 아닌 성과로 하남의 변화를 증명해 왔다"며 "시민의 일상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