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의 ‘국민모임’ 신당 참여 소식에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이 흔들리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DB

‘정동영 신당창당 참여’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의 ‘국민모임’ 신당 참여 소식에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이 흔들리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정동영 상임고문이 진보 진영에서 추진하는 신당 합류를 적극 검토하고 나서면서 전당대회의 정세균·박지원·문재인 중심의 빅3 구도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범친노로 분류되는 정세균 의원은 26일 측근들과 자신의 진로 문제를 숙의한 끝에 2·8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했다.

앞서 정 의원은 이틀째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주변 인사들과 전대 문제를 상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 의원이 후보등록일인 29일~30일 직 불출마를 결단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왔다.

앞서 정 상임고문은 지난 25일 ‘국민모임’에 대한 참여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중인 사실을 내비쳤. 정 고문은 “전국에 있는 동지들과 27일 내부 토론을 하고, 다음 주 당내외 원로를 포함한 여러 분들과 상의를 한 뒤 최종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당 내 움직임에 성탄 연휴를 맞아 연쇄 회동을 한 당 내 명파인 래 의원은 분열하는 당을 변화시키고 단결을 이끌 수 있는 후보가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국민모임의 출범에 따른 새정치의 전당대회의 향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