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시청에서 근무했던 박원순 시장의 전직 비서 A씨가 최근 박 시장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된 가운데 최근 그가 성추행 사건으로 고소당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시청에서 근무했던 박 시장의 전직 비서 A씨는 최근 박 시장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고소장에 수차례 성추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성추행 당시 피해 정황을 자세하게 기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MBC는 이와 관련해 경찰이 지난 8일 경찰청장 등 수뇌부에게 해당 사건을 보고하고 고소장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박 시장 관련 미투 사건이 접수된 것은 맞지만 자세한 수사 상황은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이날 오후 5시17분쯤 박 시장의 딸은 "4~5시간 전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성북구 인근에서 박 시장의 휴대전화 최종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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