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원정 유니폼이 선호도 조사에서 2위에 뽑혔다. 사진은 지난 9월 20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행사에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조규성(왼쪽부터)·지소연·황희찬·권창훈·김혜리. /사진=뉴시스 DB(나이키 제공)
카타르월드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이 선호도 2위에 올랐다.
지난 8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ESPN은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유니폼을 소개하며 각각의 개성을 비교했다.

이 매체는 한국 축구 대표팀 유니폼에 대해 "강한 면모를 뽐낸다"고 보도했다. 홈 유니폼의 경우 "빨간색과 검은 그림자의 조화는 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어깨에 배치된 호랑이 문양은 지난 2020년 나이키가 제작한 유니폼의 결을 이어갔다"며 "과하지 않으면서 강력함을 선사한다"고 평했다.


도깨비와 태극문양으로 구성된 유니폼에 대해선 극찬했다. 매체는 "한국의 원정 유니폼은 파랑·빨강·노랑의 휘날리는 문양이 다채롭다"며 "이러한 창의적인 문양은 카타르월드컵을 더욱 기억에 남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원정 유니폼은 H조 1위로 토너먼트 무대에 진입했다. 16강에선 세르비아를 격파했고 8강에선 크로아티아와 만나 이겼다. 4강에서 잉글랜드 삼사자 군단을 만났지만 도깨비와 삼태극 문양은 꺾지 못했다.

결승에서 멕시코의 홈 유니폼인 '엘 트리'를 만났다. 결국 호랑이 군단은 멕시코 아즈테카 문명을 나타내는 '깃털 달린 뱀'에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