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운영하는 여성 브랜드 패션 플랫폼 29CM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뷰티 카테고리 대형 기획전 '이구뷰티위크'(29 Beauty Week)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구뷰티위크는 29CM가 올해부터 뷰티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하반기 두 차례 선보이는 대형 행사다. 지난 4월 열린 첫 기획전은 열흘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기획전은 '29CM에서 시작하는 뷰티'라는 테마로 29CM가 주목하는 고감도 뷰티 브랜드를 큐레이션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단독 상품 기획전 '이구뷰티 셀렉티드'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설화수, 연작, 정샘물 등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라부르켓, 주닥, 리바이탈래쉬 등 고효능·고기능성 뷰티 브랜드가 참여한다.
29CM는 이번 행사에서 럭키박스 이벤트를 확대 운영한다. 최대 30만 원 상당의 뷰티 브랜드 상품으로 구성된 '이구뷰티박스'를 2만9000원에 한정 판매하고 크리에이터 3인이 직접 선정한 상품 구성인 '셀럽뷰티박스'도 제안한다.
뷰티 맞춤형 실시간 라이브 방송 콘텐츠도 확대 편성했다. 13일 설화수를 시작으로 ▲14일 비비앙 ▲21일 라우쉬와 눅스 ▲22일 에스트라 ▲23일 연작 등이 순차 진행된다. 또 열흘간 전 구매 고객에게 사용 가능한 20% 장바구니 쿠폰을 제공하고 매일 선착순 30% 쿠폰을 추가 지급하는 등 구매 고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강화했다. 48시간 간격으로 5가지 대표 뷰티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카테고리 데이'도 운영한다.
무신사도 지난 8월25일부터 31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무신사 뷰티 페스타'를 열었다. 해당 기간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직전 주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성수동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는 사흘간 1만4000명이 방문했다.
무신사는 현재 초저가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이며 '가성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달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가 선보인 기초 제품은 1만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목을 받았고 일부 제품은 출시 3일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현재 3차 리오더를 진행 중으로, 높은 고객 성원과 수요를 반영해 안정적으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뷰티 사업 본연의 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이다. 무신사는 자체브랜드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최근 코스맥스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무신사의 브랜드 기획력과 코스맥스의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을 결합해 뷰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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