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현원장의 관절이야기①]스포츠 손상 방치하면 합병증과 함께 더 큰 손상 가져와
양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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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상은 운동 중 입는 부상을 말하는데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골절 및 인대손상이다. 스포츠 종목에 따라 부위, 형태, 그 정도가 다르기에 초기의 바른 치료가 중요하지만 스포츠 손상에 대한 인식이 적어 부상을 당하고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스포츠 손상에 약한 무릎의 전방십자인대나 반월상연골의 파열이 생긴 경우 이를 방치하면 통증이 커지고 운동제한이 생길 수도 있어 전문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인대나 연골에 파열이 생기면 부딪힐 때 고통이 크고 무릎 내 출혈이 생겨 부어오를 수 있는데 증상이 가벼울 때 병원을 찾는다면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2~3일 뒤 통증이 사라진다고 해서 방치할 경우 수술이 불가피하며 이후 퇴행성관절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십자인대치료에는 인대 재건술이 많이 시행되는데 그동안은 흉터가 큰 절개수술을 실시했지만 최근에는 초소형카메라를 이용하여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빠른 십자인대수술이 가능해졌다.
또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어깨수술 환자의 약 80%가 충돌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특정 어깨근육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와서 생기는 질환으로 처음에는 팔을 움직일 때만 아프다가 나중에는 가만히 있어도 아프게 된다. 어깨충돌증후군 역시 초기에는 약물요법과 물리치료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회전근개 파열까지 동반되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처럼 운동 중 부상을 입게 되면 병원을 찾아 조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운동의 강도를 조절하고, 보호기구가 필요한 운동의 경우 착용하는 것이 스포츠 손상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운동 시작 전 스트레칭과 같은 준비운동을 하는 것 역시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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