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유로바이크에서 치폴리니가 직접 본드를 선보였다.
▲ 8월 유로바이크에서 치폴리니가 직접 본드를 선보였다.
도로 사이클의 최고 스프린터, 마리오 치폴리니(Mario Cipollini·46)가 '본드'(BOND) 시리즈로 사이클 마니아를 들썩이게 한다. 영화 '007'의 제임스 본드처럼 빠르면서 날렵한 디자인이 특징.



치폴리니는 '사자 왕' '수퍼 마리오' 등의 애칭을 가진 1990년대 이탈리아 사이클 영웅. 뚜르 드 프랑스와 지로 디 탈리아 등 세계 대회에서 189회 우승을 차지했고, 1999년 평속 50.355km/h 기록으로 당대 최고 스프린터로 자리매김했다. 화려한 외모에다 튀는 행동의 치폴리니는 이탈리아 여심을 흔드는 섹시스타이기도 하다.



그는 2002년 밀란-산레모 우승 이후 사이클에서 내려와 2010년부터 본인의 이름을 딴 사이클을 세상에 내놓는다. 이번 본드 시리즈는 2011년 모노코크 카본 'RB'에 이어 두 번째 야심작이다.



치폴리니는 지난 8월 독일 프리드릭스하펜의 유로바이크에서 "이탈리아 장인 혼을 담은 '걸작'"이라며 본드를 자랑했다.



▲ 치폴리니 본드Frame : CARB. T700 / UTSFrame weight : 1050그램(치폴리니 자료)
▲ 치폴리니 본드Frame : CARB. T700 / UTSFrame weight : 1050그램(치폴리니 자료)




박정웅 기자 parkjo@